美 공공 하수처리장 최초 대한민국 수처리 기술 채택

— 부강테크, 밀워키시 MMSD와 Proteus 공급 계약 체결


 
 

미국 MMSD 하수처리장 전경

부강테크는 미국 자회사 Tomorrow Water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지역 하수처리를 담당하는 MMSD(Milwaukee Metropolitan Sewerage District)에 하수 및 초기우수 처리 기술 Proteu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MSD는 약 100년 전 미국 최초로 하수처리에 생물학적 처리 공정을 도입했으며, 지금도 수처리 신기술 도입과 장기 인프라 전략 수립을 선도하는 혁신의 상징이다.

신기술 진입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 주류 시장에서 최근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초기우수 처리 시장에 한국 수처리 기술이 채택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계약은 실제 운영 환경에서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상업 규모 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에너지부(DOE)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아울러 검증 완료 후 존스 아일랜드와 사우스 쇼어라는 MMSD 주력 하수처리 시설에 대한 대규모 Proteus 추가 공급 계약이 기대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집중 강우가 증가하면서 초기우수 처리는 전 세계 하수처리 분야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시장이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 상당수가 하수와 초기우수를 함께 처리하는 ‘합류식 관거’를 사용하고 있어, 폭우 시 하수처리 용량을 초과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적시에 처리되지 못한 하수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포함한 채 방류되면서 시민 보건과 위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Proteus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속·고효율 1차 처리 기술로, 기존 대형 침전지 중심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심 내 제한된 부지에서도 급증하는 초기우수 유입량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콤팩트한 설계가 강점으로, 기존 침전지 대비 약 15% 수준의 부지에도 적용 가능하다. 또한 화학 약품 없이도 유기물 회수 효율이 높고, 피크 유량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 기후변화 시대 초기우수 및 1차 처리 분야의 핵심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Proteus는 서울시 중랑·서남 물재생센터에 이어 대전 하수처리장의 초기우수 처리에도 적용되었다. MMSD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해 이들 시설의 운영 성과를 직접 확인한 점이 이번 계약 성사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서울시의 선도적인 환경 행정이 이번 계약 성사에 큰 힘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 Proteus는 2021년 미국 물위원회(The Water Council, TWC) 주관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MMSD 현장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상용화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부강테크는 2008년 미국 자회사 설립 이후 꾸준한 기술 검증과 네트워크 구축으로 현지 시장 진입 기반을 다져 왔다. 최근에는 미국 진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폐수처리 턴키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은 공공 하수처리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국 공공시장은 검증된 기술만이 진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보수 시장으로, 국내 대형 건설사도 진입이 쉽지 않았던 분야다. 이러한 시장의 핵심 공정에 적용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은 부강테크의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까지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김동우 부강테크·Tomorrow Water 대표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강우가 일상화되면서 기존 인프라 확장 없이도 처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Proteus는 콤팩트한 부지 활용과 고속 처리에 최적화된 기술로, 향후 글로벌 초기우수 대응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해 인류의 위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Saur의 자회사 Stereau와의 협력을 통해 Proteus 적용 논의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실증을 계기로 미국 공공시장 진입과 글로벌 확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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