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기획] 부강테크, 세계 최초 하수처리장에 데이터센터 결합 추진
- 돈을 쓰는 하수처리장’에서 ‘돈을 버는 하수처리장’으로 혁신 주도
- EDCF 사업 등과 연계해 세계 시장 확산 본격 추진
- PROTEUS - IUP 핵심 기술 글로벌 진출 상용화 가속페달
- 미국 진출 기업 폐수처리 지원 두각…환경리스크 해결사 호평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AI 산업 확산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물-에너지 인프라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처리 전문기업 (주)부강테크가 하수처리장을 자원순환 기반 도시 인프라로 전환하는 미래형 모델 ‘Co-Flow Campus(CFC)’를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형 하수처리 인프라 모델 ‘Co-Flow Campus’ 조감도
■미래 하수처리 인프라 모델 ‘CFC’ 제시
부강테크가 그리는 CFC는 하수처리장 부지에 바이오가스 플랜트,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를 결합한 미래형 인프라 모델이다.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기존 하수처리장을 물-에너지-데이터와 경제적 이익이 선순환하는 도시 자원순환 허브로 전환하고, ‘돈을 쓰는 하수처리장’을 ‘돈을 버는 하수처리장’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모델 안에서 하수 속 유기물은 바이오에너지로 전환되고, 질소와 인 등 영양염류는 스마트팜의 비료로 환원되며, 정화된 물은 재이용수나 데이터센터 냉각수로 활용된다.
이러한 순환 구조를 통해 하수처리장은 단순한 오염 처리 시설을 넘어 도시의 자원 흐름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산업의 확대로 냉각수와 에너지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면서, 하수처리장이 보유한 재이용수 공급 능력과 바이오가스?하수열 등의 에너지 회수 잠재력이 새로운 인프라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산형 에너지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은 국가 전력망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의 탄소 저감 전략을 지원하는 해법으로 평가된다. 나아가 CFC는 데이터센터 투자와 노후 하수 인프라 개선을 연계함으로써, 민관 협력(PPP)을 통해 공공 재정의 부담을 낮추고 도시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새로운 실행 모델을 제시한다.
부강테크는 여기에 AI 기반 자동 설계-시공-운영 플랫폼인 Water AI(WAI)를 결합해 하수처리 전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재 하수처리 자동 설계 프로그램 GWD(Generative WWTP Design) 개발을 완료하고 실제 적용을 앞두고 있다. GWD는 설계 기준 데이터, 계산 결과, 3D 자산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하수처리 설계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디지털 설계 시스템이다.
부강테크는 국내 실증사업을 통해 CFC모델의 적용 사례를 축적하고,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 등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 확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기술 글로벌 상용화 본격화
CFC를 현실화하는 핵심 기술인 PROTEUS와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공정 IUP(Integrated Upstream Process)의 글로벌 상용화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초기우수 및 1차 처리 기술인 PROTEUS는 서울 중랑 및 서남물재생센터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이후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강우량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 대도시에서는 하수처리 용량을 초과하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적절히 처리되지 못한 하수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포함한 채 방류되면서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PROTEUS는 기존 1차 침전지 대비 약 15% 수준의 부지에 설치할 수 있고, 약품 없이도 유기물을 더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어 도심 하수처리장의 처리 용량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PROTEUS는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EC) 기술 검증에서 1차 처리 기술 가운데 부지 집약도와 처리 성능이 가장 우수한 기술로 선정됐다.
현재 PROTEUS는 미국 밀워키에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Black&Veatch가 데모 플랜트 설계를 마무리하며 미국에서의 첫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으며, 캐나다 퀘벡에서는 캐나다 정부 지원을 받아 52주 연속 운전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Saur 그룹의 엔지니어링 자회사 Stereau와 프랑스?스위스 지역 독점 사용권 협약을 체결하며 EU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IUP 공정의 핵심인 저에너지형 질소 제거 기술 AMX는 미국 코네티컷현지 적용이 확정됐으며, 유럽시장 진출도 구체화되고 있다.
슬러지 감량 및 바이오가스 증산 기술인 DRACO는 내달 뉴욕에서 CDM Smith, Veolia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상용화 검증에 착수한다.
■산업폐수 토탈 솔루션으로 기업 환경 리스크 대응
부강테크는 공공 하수처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폐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ESG 경영 확산으로 기업의 폐수 관리 역량이 생산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함에 따라, 부강테크는 재이용(Reuse), 자원회수(Recycling), 성능개선(Retrofit), 감량화(Reduce) 전략을 기반으로 한 산업폐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폐수처리는 사업의 지속성을 좌우하는 핵심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방 환경보호청(EPA)과 주정부, 지방정부의 규제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막대한 과징금이나 조업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강테크는 미국 법인 Tomorrow Water를 통해 인허가 대응부터 설계-시공-운영 지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환경 리스크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풀무원, 한화큐셀, SKC 등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폐수처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지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신규 공장 투자가 늘면서 관련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어와 영어가 모두 가능한 현지 전담팀은 언어와 문화, 규제의 장벽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현지 환경 규제와 운영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부강테크와 Tomorrow Water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인허가부터 설계,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신뢰받는 환경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강테크 김동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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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 https://www.ikld.kr/news/articleView.html?idxno=33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