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이 AI 데이터센터의 심장으로”… 부강테크·IPM자산운용, 3천억 펀드 띄운다

-    글로벌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환경 인프라 투자 플랫폼 구축

-    수처리·폐수처리·자원순환 분야 국내외 사업 공동 추진


 
 

김동우(왼쪽) 부강테크 대표와 강주래 IPM자산운용 대표가 환경 인프라 투자 플랫폼 구축 및 3,000억 원 규모 펀드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와 인프라 투자 전문기관 IPM자산운용이 물 재이용, 산업폐수처리, 자원순환, 바이오가스 등 환경 인프라 공동 개발 및 투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강테크의 수처리 기술 및 사업개발 역량과 IPM자산운용의 인프라 투자·프로젝트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중동 등 글로벌 환경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투자·금융조달부터 설계·조달·시공(EPC), 운영관리(O&M)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물 재이용, 산업용수, 폐수처리, 자원순환, 바이오가스 인프라를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보고, 이를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투자 자산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IPM자산운용은 신재생에너지, 환경, 공공인프라, 디지털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 전문 사모자산운용사로, 부강테크의 기술력과 사업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환경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3,0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양사는 개별 프로젝트의 사업성, 안정성, 공공성 및 확장성을 바탕으로 국민성장펀드, 첨단전략산업기금, 연기금·공제회 등 정책금융 및 기관투자자 자금과 연계할 수 있는 투자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인프라 프로젝트가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지원 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성과 투자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와 하수 열에너지를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하는 사업 모델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는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인프라 혁신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부강테크가 추진 중인 코플로 캠퍼스(Co-Flow Campus, CFC)는 하수처리장에 바이오가스 플랜트와 AI 데이터센터 등을 결합해 물·에너지·데이터가 순환하는 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형 하수처리장 모델이다. 양사는 이러한 CFC 모델을 기반으로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하수처리장을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을 지원하는 지역 성장 거점으로 전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는 “환경 인프라 산업은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개발과 투자 역량이 함께 요구되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정부의 생산적 금융 및 모험자본 확대 기조 속에서 물 재이용, 산업폐수 처리, 자원순환 인프라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주래 IPM자산운용 대표는 “AI·반도체·배터리 산업 경쟁력의 기반은 결국 물과 에너지 인프라”라며 “국민성장펀드와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지향하는 생산적 금융의 취지에 맞게 민간의 장기 자본이 환경 인프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고, 부강테크의 기술력과 결합해 지역 환경시설을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인프라로 전환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경 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정책금융 및 민간 기관투자자 자금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 인프라 투자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환경 인프라 시장에서 공동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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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에 데이터센터 결합…냉각비 줄이고 부지 가치 높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