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 The Best_FMX

 

FMX

Anti-Fouling Membrane System

 

“당시 세계 최고 기술로 알려진 외산 장비보다 성능이 3~4배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믿기지 않는 결과에 ‘실험에 오류가 생긴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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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초기, 우리는 첫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당시 세계 최고의 기술로 알려진 외산장비 VSEP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VSEP은 오래지 않아 잦은 고장과 불편한 A/S로 도입기술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우리는 사업을 계속하느냐 마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습니다.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 개발팀은 고농도용 멤브레인 기술을 자체 개발해 보이겠다고 선언하고 기계연구원과 공동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혁신기술의 개발은 험난하기만 했습니다. 무엇보다 당초 2년 목표로 5억 원을 책정했던 예산이 40억 원을 초과하고 개발 5년차에 접어들면서 재정고갈과 개발실패를 예견하는 목소리가 여기 저기서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개발팀은 포기하지 않고 더욱 절실하게 기술개발에 매달렸습니다. 허리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손에 동상이 걸리기도 하고, 단체로 병원에 가는 웃지 못할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습니다. 결국 재정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경영팀이 개발 포기를 선언하려는 순간, ‘와류 현상’에 착안한 테스트가 거짓말처럼 성공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도 믿기 어려운 결과에 의심이 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진동을 이용한 외산장비 VSEP보다 성능이 무려 3~4배 이상 높게 나왔으니 무리도 아니었습니다.

2007년, FMX는 당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기술로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의 주력 제품 중 하나가 되어 바이오 신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습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포기할 줄 몰랐던 개발팀의 뚝심이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FMX 신기술의 탄생으로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FMX 기술은 오늘도 혁신을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보다 더 완벽한 내일을 위해 FMX의 기술혁신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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