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가축분뇨지역단위 통합센터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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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처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첫인상은 ‘시원시원하고 넓다’였다. 깨끗하고 반듯한 건물들 사이를 지나 위치한 퇴비화실에는 가축 배설물이 가득 쌓여있었다. 퇴비화실에 들어서서야 새삼 다시 한 번 내가 가축분뇨 처리 시설에 와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2006년, 농림수산부는 골칫거리인 가축분뇨 처리를 위하여 정부 시책의 일환으로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그 최초 시범사업 현장이 바로 2011년 준공된 당진시 가축분뇨 지역단위 통합센터(이하 ‘당진 가축분뇨통합센터’)이다. 관내 소규모 축산농가의 분뇨를 센터로 모아 일괄 처리하고 고품질의 액비와 퇴비로 만들어 선택적으로 일반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여기서 발생된 폐수는 정화 처리되어 서해에 직접 방류되고 있는데, 그 당시 가축분뇨 처리 폐수를 직방류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할 일이었다. 여기에 핵심 역할을 한 것이 부강테크의 BCS(연속회분식 SBR) 기술이다.
 
현재 당진 가축분뇨통합센터는 2017년 추가 증설을 통해 하루 245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하여 삽교호와 석문호 주변 수계의 수질 개선과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악취 저감, 경쟁력의 원천이자 핵심”

송산면 가곡리 14만㎡ 대지에 위치한 당진 가축분뇨통합센터는 처리동과 퇴비동 등 5개 동의 건물과 휴게 조경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센터는 오랜 연식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고 정돈된 모습이었고, 무엇보다 참기 힘든 냄새를 예상했으나 구수한 정도의 정겨운 향이 났다.
 
방문한 오후 시간에도 가축분뇨를 실은 트럭들이 센터 내를 돌고 있었다. 분뇨수거는 밀폐형태의 투입동에서 전 과정이 이뤄졌는데, 공정 중간중간 용도에 따라 탈취기를 설치하고 복합 악취 분석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었다. 폐수 처리 시설 또한 지하화하여 악취를 최소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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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노하우와 Water AI의 결합, 가축분뇨 처리의 미래를 보다

당진 가축분뇨통합센터의 성공 요인을 꼽자면 숙련된 경험과 체계적인 운영 관리 시스템이다. 철저한 수질 관리를 위해 공정 관리 지표를 표준화하였으며, 센터 운영 관리 팀과 본사 엔지니어들이 손잡고 지속적인 기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4차 산업기술 기반의 에너지 절감형 가축분뇨 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공정별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 결합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 다져진 20년의 가축분뇨처리 노하우와 끊임없이 시도되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도전까지. 아직까지도 당진 가축분뇨통합센터에 업계의 관심과 견학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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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 오정택 소장

“전체 처리 과정의 핵심 공정에 우리 기술을 적용하여 위탁운영 관리까지 7년 이상 해오고 있습니다. 저희 기술이다 보니 공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설비 점검, 사전 부품 수급 등 위급 상황에도 즉각 대응에서 유리합니다.
 
구제역이 휘몰아 쳤던 2016년에도 시 공무원들과 의기투합하여 잘 극복해 나간 기억이 아직도 가슴에 선합니다. 지역주민들과의 유대도 긴밀해 사전조율 등으로 민원 발생이 매우 낮은 현장입니다. 저희의 자랑이기도 하죠. 가끔 저희가 만든 퇴비로 생산한 농산품을 들고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향후 저희 센터는 가축 분뇨 재활용 등을 통한 농가 경영비 절감, 주기적인 기술 업그레이드 지원 등 당진 시의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에 기여해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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