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테크 자회사 ㈜오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

 
미국 시카고 ‘WEFTEC 2019’ 현장에서 열린 대구시-BioLargo-BKT-Tomorrow Water의 MOU 체결식

미국 시카고 ‘WEFTEC 2019’ 현장에서 열린 대구시-BioLargo-BKT-Tomorrow Water의 MOU 체결식

산업용 산화 탈취제품 전문회사 ㈜오딘(부강테크(BKT)의 자회사, 대표이사 임채형)이 11월 1일 대구 국가물산업단지에 입주한다. 지난 해 9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WEFTEC 2019’에서 대구시와 미국 기업 BioLargo, BKT, BKT 미국 자회사인 Tomorrow Water가 물산업 협력과 한미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1년만의 결실이다.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세계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오딘은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최초의 해외 합작법인으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오딘(제품명)의 원천기술 개발사인 BioLargo는 미국에서 산업용 탈취시장 부동의 1위 회사로 최근 오딘과 동일한 성분을 가진 항균 스프레이 제품 Clyraguard의 FDA 승인을 획득하고 방역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오딘은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BioLargo 탈취제의 독점 제조 및 판매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오딘의 주력 제품인 탈취제 오딘은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축산농가,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악취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환경부는 이들 시설에서 악취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자 오는 2028년까지 전국의 악취 민원을 2017년 대비 57%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딘이 정부의 악취 감축 계획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딘은 서울, 의정부, 안양 등 대형 하수처리장과 세종 등곡, 제주 서귀포 등의 음식물처리장, 가축분뇨처리장 등에서 악취 제거 성능을 입증하고 일부는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제품에 최적화된 탈취 장비와 AI 기술을 활용한 살포시스템을 KAIST, BKT 등과 공동개발 중이며 대구시에서 진행 중인 음식물폐기물 자원화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오딘은 가축분뇨처리시장 점유율 1위인 BKT와 함께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구제역 등 축산 방역분야에도 진출해 ‘지속가능한 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강력한 산화력을 갖는 요오드를 기반으로 하는 오딘은 냄새 제거와 동시에 병원성균과 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 살균력을 갖고 있어 축산농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탈취와 방역을 한 번에 해결할 대안이다. 현재 가축분뇨 분석을 통한 바이러스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 중이고 국내 공인기관의 살균능력과 무해성 테스트를 통과해 시험성적서도 확보했다.

㈜오딘의 임채형 대표이사는 “지난 해 권영진 대구 시장님의 지원으로 어렵게 아시아 전역 독점권을 전제로 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되었다. 대구, 경북 지역과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의 일원으로 탈취와 가축방역 기술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이를 위해 대구, 경북 지역의 대학, 연구소 등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거진, Vol.1621 bktOD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