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테크의 AMX®, 2020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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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테크(BKT)의 ‘에너지 절감형 질소제거기술(AMX, 아나목스)이 한국일보가 주최한 ‘제14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고농도 질소를 경제적으로 제거하는 아나목스 기술은 음식물 쓰레기, 가축분뇨, 하수 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신재생에너지와 그린뉴딜 실행의 핵심기술이다.

한국특허정보원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후원한 ‘2020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에는 총 310여개의 기업이 참여해 86개 기업/기관의 우수 특허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전문성, 경쟁력, 생산성, 지적재산권 등 기술성과 상품시장 마케팅, 품질인증 경영 등 사업성 및 제품디자인과 브랜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BKT의 AMX®는 생활, 전기/전자, 기계/건설, 생명공학/화학 등 4개 분야로 진행된 평가에서 생명공학/화학 부문 중 환경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BKT가 개발한 아나목스 기술은 하나의 반응조를 채택한 해외기술과 달리 성장조건이 다른 두 미생물(AOB균과 AMX균)을 각각의 반응조에서 배양하면서도 질소제거 속도를 높여 더 작은 부지와 시설비를 실현하는 이단반응조 형태의 Two-stage AMX® 기술로 고농도의 유기물 및 부유물질의 유입 등 위기 상황에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전 세계 유일의 아나목스 기술이다. BKT는 대전하수처리장 내에 AMX® 실증센터를 설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유입 질소부하율(NLR, volumetric Nitrogen Loading Rage) 달성 및 아나목스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하수처리장 내 AMX® 실증센터

대전하수처리장 내 AMX® 실증센터

아나목스 기술은 운영비와 소요부지 절감 등의 뛰어난 장점이 있지만, 폐수 유입수의 고농도 유기물 및 부유성 물질에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대부분의 아나목스 기술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나목스 반응조 전단에서 약품을 통한 전처리를 통해 유기물 및 부유성 물질을 제거한다. 특히 해외에서 상용화된 아나목스 기술은 단일 반응조로 구성되어 고농도의 유기물 및 부유물질 유입에 취약하기 때문에 전처리 공정은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BKT의 아나목스 기술은 국내에서 9건, 해외에서 6건 등 총 15개의 특허를 등록하거나 출원했다. 현재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환경신기술 인증기술로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 장기운전을 통해 환경신기술 검증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아나목스 상용화 프로젝트인 부산 녹산 하수처리장 슬러지 및 음폐수 통합소화 바이오가스 사업을 수주하여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기존 기술 대비 연간 최대 10억 원의 운영비 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BKT는 이 밖에도 삼성전자 반도체 폐수, 수도권 매립지 침출수 등으로 기술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인디애나주에 있는 대형 젖소 농장인 BOS Dairy와 캘리포니아주 LA시에 위치한 Hyperion 하수처리장에서 테스트를 수행하여 세계 최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하고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