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 사업, 대형하수처리시설 완전 지하화의 표준이 되다.

 

국내 최초의 공 공하수도 시설로서 그 역사적 가치와 교육적 의미를 갖고 있는
중랑물재생센터가 시설현대화 사 업을 통 해 대한민국 하수처리시설 차세대 모델로
그 역할을 기대할 수 있 게 되었다.

BBF공법, ‘LTE급 하수처리’ 유입부터 방류까지 3시간

중랑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사업(1단계) 종합시운전이 3월 3일 완료됨에 따라 신뢰성 시운전 결과에 환경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 하수처리량 25만 톤 하수를 생물학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A2O공법으로 1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데 비해, 중랑 시설현대화사업(1단계)의 경우 유입부터 방류까지 3시간 이내에 처리가 가능하다.
하수처리 속도가 4배로 빨라졌다는 것은 70%의 부지 면적을 절감한 것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처리장 상부를 하수도박물관을 비롯한 생태공원 등 주민친화시설로 꾸미고, 여유 부지에 현대화 2단계 사업을 계획할 수 있게되었다.
이 사업은 신뢰성 시운전이 당초 계획보다 10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적용 기술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성능 보증채수 12회를 모두 통과하고 준공을 눈앞에 둔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
서울시는 ‘공공하수도시설 설치사업 업무지침’ 고도처리공법 성능확인 절차에 의거하여 수온이 낮아 처리효율이 저하되는 동절기에 신뢰성 시운전을 시행할 것과 성능보증채수 총 12회 중 최소 3회 이상을 일최대 유량으로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 이처럼 까다로운 성능확인 절차는 초대형 하수처리시설의방류수를 재이용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중랑 시설현대화사업(1단계)에 적용된 생물여과(BBF)와 총인설비로 처리된 방류수는 공인기관 수질분석결과 BOD 5mg/L 이하, TN 20mg/L 이하 등법적 수질기준 5대 항목을 모두 통과함으로써 서울시로부터 기술의 신뢰성
을 얻게 되었다.

최근 환경부에서도 환경신사업 모델로 지역혐오시설인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주민친화시설로 계획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고 있다. 도심 속의 대형처리장을 완전지하화할 경우, 부지 집약화 기술은 공사비 절감 차원에서매우 중요하다. 더구나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계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수처리량의 두 배를 처리하는 초기우수처리시설까지 계획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중랑시설현대화사업(1단계)은 도시화 계획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