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새로운 20년을 향한 도전

 

창립 20주년 기념행사(2018)

“지난 20년은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한 준비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기회를 여는 30년 후의 부강테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요? ‘대한민국 수처리 대표기업’에서 ‘세계 최고 환경기업’으로 변신해 있을 우리 부강테크의 멋진 10년 후를 기대해 봅니다.”

부강테크 20년의 도전과 성취를 자축하며 새로운 20년을 다지기 위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가 2018년 5월 29일부터 4일간 대전 본사와 태안 등지에서 열렸다. 행사 첫날은 김선배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바비큐 파티와 부강테크의 미래를 그려보는 뜻 깊은 행사로 채워졌다. 둘째날은 태안에서 레크리에이션 게임, 갯벌 체험, 노래자랑 ‘슈퍼스타 BKT’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열기를 더했다.

셋째날인 6월 1일 본사에서는 20주년 기념식수와 사진전이 열렸다.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20주년의 밤’ 행사에서는 회사성장에 공헌한 장기근속 임직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행사 마지막날은 추억의 영상을 함께 하며 ‘부강테크 20년’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열린 20주년 기념행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부강 정신’을 되새기며 서로를 향한 힘찬 격려의 박수로 마무리됐다.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중 캠프파이어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중 캠프파이어

 

비전 2028 선포(2018)

김선배는 창립 20주년 기념사에서 2028년까지 세계 환경시장을 선도하는 ‘Leading Company’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금까지 선진국으로부터 한 수 배웠다면 앞으로는 세계시장에 한 수 가르쳐 주는 선도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부강테크가 꿈꾸는 세계 최고의 환경기업은 그저 매출이나 이익, 종업원 수, 회사 규모 등이 가장 큰 회사가 아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계 최고의 환경기업은 ‘수익을 통해 성장을 이루는 물질적 성공, 정신적인 존경과 리더십의 확보, 그리고 구성원들의 행복’이 담보된 진정한 의미의 Leading company다. 우리는 이러한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오늘(Today)팀과 내일(Tomorrow)팀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Tomorrow Water Process(수익창출형 하수처리모델), Go Together Project(지속가능한 축산업 모델), Smart Water City(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물 선순환 모델), Water AI Project(물 산업과 4차 산업기술의 만남) 등 4가지 핵심전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강이 그리는 미래: 지속가능한 축산(GTP)

도축폐기물에서 Keratin, Amino Acid 등 회수

도축폐기물에서 Keratin, Amino Acid 등 회수

지속가능한 축산의 실현은 부강이 가축분뇨처리시장에 진출해 혁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된 주요 사업목표 중 하나다. 부강테크는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가축분뇨처리 노하우와 경험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업 모델, Go Together Project(GTP)를 제시하고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폐기물이나 악취, 대기오염까지 도전영역을 넓히며 종합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오늘날 가축분뇨나 도축폐기물에서 바이오 가스를 생산하고 유기비료를 만드는 일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부강테크는 가축분뇨나 도축폐기물에서 단백질, 콜라겐, 케라틴 등 유용 물질을 회수하여 육포, 사료, 건강보조제, 화장품이나 인공피부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자원의 선순환을 실현하고자 한다.

 
SWC 모델이 적용된 송도호수 전경

SWC 모델이 적용된 송도호수 전경

부강이 그리는 미래: 차세대 하수처리 솔루션(TWP, SWC)

서울 중랑물재생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획기적인 부지집약기술(PROTEUS)을 실증한 부강테크는 다양한 수처리 모델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9년 4월 부강테크는 중랑 물재생센터 1차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상생 파트너십을 보여준 GS건설과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환경시장 민관협력분야 동반개척을 위한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Tomorrow Water Process(TWP)는 에너지 자립형 하수처리모델로 재정적으로 취약한 개도국들을 위해 개발된 사업모델이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된 현지법인을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TWP 모델 최우선 적용을 목표로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Smart Water City(SWC)는 서울 중랑 물재생센터와 같이 PROTEUS 기술 적용으로 획기적인 부지절감을 통해 확보된 여유 부지에 에너지 생산 및 절감시설과 물 재이용시설을 설치하여 에너지 자립과 물 선순환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TWP 모델이 개도국형 모델이라면 SWC는 선진국형 모델로 하수처리장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중심시설이 될 수 있도록 지역별로 다양한 조건의 SWC를 구현할 계획이다.

 

부강이 그리는 미래: 더 맑고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Water AI)

Water AI Project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 4차 산업기술을 물 산업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다. 시작은 더 많은 일을 더 빨리 실수없이 해냄으로써 제안, 설계 작업 시 단순 반복되는 수정작업으로 밤샘을 해야 하는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제안, 설계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하는 1단계,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최적공정 선정 및 설계, 시공 자동화를 구현하는 2단계, 그리고 마지막 3단계로 스마트한 통합관리가 가능한 Water Industry 4.0이 구현되면 우리 사회는 좀 더 투명하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WAI팀은 1단계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며 기대감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p.66_WAI모델.JPG
 

부강이 그리는 미래: 고농도 Membrane의 표준(FMX)

2018년 FMX는 가장 어렵다는 의약품 분야에까지 진출하면서 다시 한 번 잠재력을 증명했다. FMX는 동국제약 실적을 기반으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를 충족할 수 있는 Qualification을 완비하고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다른 제약회사에도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FMX는 바이오 시장에 좀 더 다양하고 복잡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FMX가 수처리 분야 등 환경분야를 넘어 고농도 분리, 농축, 정제가 필요한 바이오 제약, 바이오 식품, 바이오 화장품, 바이오 화학 분야에서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폐유정제 시장, FGD(배연 탈황) 폐수정제시장도 부강테크가 새롭게 발굴하고 있는 시장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FMX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새롭게 창출되는 시장에서 선점전략을 통해 FMX를 표준 장비로 정립해 가는 것, 끊임없이 진화하는 환경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읽어내고 우리의 핵심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개척지를 발굴하는 것, 오늘보다 내일 더 완벽한 성능을 자랑할 FMX 개발을 멈추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FMX를 향한 우리의 기회이다. FMX는 아직 배가 고프다.

폐오일 정제에 적용된 FMX

폐오일 정제에 적용된 FMX

동국제약에 설치된 FMX

동국제약에 설치된 FMX

 

부강의 도전은 계속된다

부강테크 20년의 역사는 도전과 혁신의 역사다. 우리는 경쟁이 치열한 환경시장에 도전하여 One of Them으로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속적인 차별화는 혁신의 첫 걸음이다. 환경산업에서 혁신(기술개발) 실패에 대한 대가는 혹독하다. 부강인이 차별화를 위한 도전 정신과 무한 책임정신을 사랑하는 이유다.

부강테크 20년의 역사에서 문제없이 돌아간 현장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가 포기한 현장 역시 단 한 곳도 없었다. 우리는 모든 현장에서 정상가동을 이뤄내며 부강테크의 이름을 지켰다. 수없이 부딪히는 시행착오를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R&D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지역적 특성과 조건에 좌우되는 현장의 문제를 우리만의 노하우로 해결했다. 우리는 하폐수의 적정처리라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을 포기하지 않았다. 눈 앞의 이익만을 추구했다면 오늘의 부강은 없었을 것이다. 환경시장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우리의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20년의 역사가 증명한 것처럼 ‘더 맑고 아름다운 세상’ 향한 도전과 혁신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창립20주년행사.png
 
 
21 bkt